이상은 1929년 경성고공을 졸업하고 집에서 가까운 조선총독부에 근무했습니다. 이상의 백부인 김연필도 총독부 상공과의 하급관리로 근무한 바 있습니다.
집에서 가깝다보니 항상 걸어서 출퇴근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
조선 총독부는 총독부·내무부·탁지부·농상공부·사법부의 5부를 구성하여 각 부의 장을 장관이라 하고, 각 부에 국을 두어 칙임(勅任)의 국장을 두었습니다.
이상이 근무한 곳은 내무부 산하의 내무국으로, 이곳에서 1933년 각혈로 기사직을 그만 둘 때까지 5년동안 근무하였습니다.